[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민국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졸트 뢰브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RB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했다.
라이프치히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가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그는 월요일에 첫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수석코치는 페테르 그라위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고, 이미 뛰어난 수석코치로 알려져 있다. 네이마르(산투스)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는 데 익숙하다"고 소개했다.
앞서 라이프치히는 마르코 로제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했다. 구단은 "로제 감독을 즉시 해임했다. 그의 코치인 알렉산더 지클러, 마르코 쿠르스, 프랭크 가이데크 역시 팀을 떠난다"고 이야기했다.
뢰브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특히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 전 위원은 지난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토마스 투헬(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뢰브 코치를 한국 감독으로 추천했다. 투헬 감독 사단과 함께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 수 있었지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투헬 감독의 '오른팔'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투헬 감독 밑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수석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마르셸 셰퍼 라이프치히 스포츠 디렉터는 "뢰브 감독은 라이프치히의 상황을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지도자다. 유럽 최고의 구단들에서 많은 경험과 성과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뢰브 감독은 "라이프치히는 마지막 9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DFB(독일축구연맹) 포칼과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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