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재판부에 배당됐다. 이 가운데 고인의 친구들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어 의혹이 계속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법원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에 김수현이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김새론 이모라 불리는 성명불상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배당했다.
소송가액은 당초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120억이 아닌, 110억원으로 접수됐다.
김수현은 현재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논란이 일자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2019년부터 1년여간 교제했다고 밝혔으나, 가로세로연구소의 잇따른 폭로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에 등장해 유족 측이 공개한 카톡 메시지 등 관련 증거는 조작된 것임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고인이 성인이 된 후 1년간 만남을 가졌다"며 "저의 외면으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김수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 형사 소송과 민사 소송을 결심했다"며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20원대 소송을 제기했음을 알렸다.
다만, 기자회견 후에도 김수현을 향한 여론은 달갑지않다. 그의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는 공개 계획을 보류한 상태다. 하지만 기자회견 후 김수현 출연을 문의한 고객들에게 "현재 디즈니+ 공개 라인업에 없다"고 못박은 답변을 보내기 시작했다.
기자회견 후 김새론의 친구들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 중이다. 지난 1일 TV조선 '사건파일24'는 "유족 측 변호사에 따르면 사과는 없었다더라. 미성년자 시절부터 두 사람이 만난 걸 알고 있는 김새론 친구들이 8명은 된다.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쓰고 있고 공개할 수 있다더라"고 밝혔다. 유족 역시 "왜 이렇게 계속 부인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은 법원의 판단으로 넘어갔다. 110억원 손해배상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풀릴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