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김연경이 자신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에서 만장일치 MVP로 선정되는 명예를 얻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5차전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으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3승 2패를 기록, 정관장을 제치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열린 1차전에서 3-0(25-21 25-22 25-19) 완승을 거뒀고, 2일 2차전에서는 3-2(23-25 18-25 25-22 25-12 15-12)로 뒷심을 발휘하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원정에서 열린 3-4차전에서 모두 지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김연경은 무려 133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1차전 16점, 2차전에서 22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3-4차전에서도 각각 29점, 3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이날도 34점을 책임지며 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기자단 투표에서 김연경은 31표로 모든 표를 획득하며 V리그 역대 2번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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