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T는 12승1무10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8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오윤석은 3안타 2타점, 김민혁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이다.
키움 선발투수 로젠버그는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초반에는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 로젠버그와 고영표 모두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균형이 깨진 것은 5회초였다. KT는 오윤석, 로하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KT는 6회초 문상철의 안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어 로하스의 볼넷과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KT는 고영표의 호투로 5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효과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제압한 고영표는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완성했다. 경기는 KT의 5-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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