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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 올해 첫 300만 영화지만…흥행은 '빨간불' [ST이슈]
작성 : 2025년 04월 08일(화) 11:04 가+가-

미키 17 봉준호 감독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키 17'이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300만 고지를 넘었다. 다만 예상보다 더딘 흥행 추세로 '빨간불'이 켜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은 7일 오후 5시 28분 기준 누적 관객수 300만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키 17'은 2025년 개봉작 중 최초로 300만 관객을 달성했다.

미키 17


영화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 발간한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월 28일 전 세계 중 국내에서 최초 개봉한 '미키 17'은 이어 지난달 7일 북미 현지 3807개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약 한 달간 상영된 '미키 17'은 북미에서 4468만달러(약 65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북미 외 지역에선 7770만달러(약 1136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총 1억2238만달러(약 1789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앞서 알려진 '미키 17'의 순 제작비는 1억1800만달러(약 1700억원)다. 추가 마케팅 비용으로는 8000만달러(한화 약 1169억원)가 소진됐다. 이에 따른 티켓 매출 손익분기점은 약 3억달러(약 4385억원)다.

그러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미키 17'의 전 세계 티켓 매출을 총 1억4300만달러(약 20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예상 손실액은 8000만달러(약 1169억원)이다.

더불어 '미키 17'은 미국 현지시각 7일 밤 9시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스트리밍 서스를 시작했다. 이후 애플TV와 판당고 등 다수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워너브러더스의 자본력, 그리고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미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미키 17'의 흥행 실패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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