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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근 끝내기' 삼성, 연장 승부 끝 SSG 격파…2위 도약
작성 : 2025년 04월 10일(목) 22:14 가+가-

양도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10승6패를 기록, 2위로 도약했다. 반면 SSG는 8승5패가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양도근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건우는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2회초 한유섬의 안타와 고명준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SSG는 선발투수 김광현의 무실점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지만, 김광현의 무실점 투구가 계속되면서 SSG의 1-0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8회말 김헌곤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SSG는 9회초 오태곤의 2루타와 박지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지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강민호의 안타와 디아즈의 2루타를 묶어 점수를 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회말 김성윤의 몸에 맞는 공과 류지혁의 볼넷 등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양도근의 적시타로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삼성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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