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진(眞) 김용빈이 암 전 단계라는 팬을 응원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에는 전국투어의 서울 콘서트 실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서울 콘서트는 4회 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톱7은 단독 무대부터 메들리 무대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어 팬들의 사연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진(眞) 김용빈은 사연을 보낸 팬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의 오랜 팬분이시다. 그래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용빈은 암 전 단계라는 팬의 근황을 알게 되자 잠시 말을 멈췄다. 팬은 사연을 통해 "암 전 단계 상태라는 진단을 받으니 막막해지더라. 그래도 '미스터트롯3'에서 용빈님이 한 단계씩 오를 때마다 저까지 용기가 생겨서 우울한 날들을 잘 견뎌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용빈님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에서 한걸음에 왔다. 용빈님 덕분에 아픔을 이겨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물새 우는 강언덕'을 신청곡으로 요청했다.
사연을 읽은 김용빈은 "저는 할머니를 작년 6월에 암으로 보내고 암이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직도 그렇다. 꼭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서 자주 뵀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빈은 팬이 신청한 '물새 우는 강언덕'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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