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마추어' 라미 말렉이 작품 차별점을 밝혔다.
9일 오전 진행된 영화 '아마추어'(연출 제임스 하위스·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화상 기자간담회에 배우 라미 말렉, 제임스 하위스 감독이 참석했다.
'아마추어'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라미 말렉)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지능적 스파이 스릴러다.
이날 라미 말렉은 '아마추어'만이 갖는 스파이 스릴러 장르적 차별성에 대해 "'인물'이라고 말씀드리겠다. 감독님과도 이야기했지만, 슬픔의 단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게 주인공에게 있어선 북극성과 같다"고 답했다.
라미 말렉은 "우리의 주인공은 머리도 좋지만, 감정적으로도 인간적인 면이 돋보인다. 취약성도 보이는 인물"이라며 "일부러 이 인물이 마음을 먹기까지 약간의 지연을 뒀다. 그것도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미 말렉은 "인물의 입장에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통해서 본인의 관점과 동시에 아내의 관점으로 보기도 한다. 이를 통해 완전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다. 이건 슬픔, 도덕적 나침반, 상실에 대한 개인적인 조사이자 여정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라미 말렉은 "도덕적인 경계가 모호해지고, 본인이 알고 있고, 믿고 있고, 신념 등에 의구심이 생기면서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고통받는다"며 "그걸 보면서 관객들이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리 말렉은 "이 여정을 따라가면서 주인공뿐만 아니라 인간들을 봤을 때 우리가 끝내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지,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방아쇠를 당기게끔 하는 것인지 질문을 건넨다"며 "이 영화를 통해 액션 스릴러의 모든 것에 더해서 주인공이 보여주는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것들에 대해 다양한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마추어'는 이날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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