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버풀이 레스터시티를 꺾고 리그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레스터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4승7무2패(승점 79)를 기록, 2위 아스널(18승12무3패, 승점 66)과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면 레스터는 4승6무23패(승점 18)로 19위에 머물렀다. 17위 웨스트햄(9승9무15패, 승점 36)과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한 레스터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코디 학포, 루이스 디아즈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레스터는 수비를 튼튼히 하며 리버풀의 공세를 견뎠다.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지만 레스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리버풀은 후반 들어 디오구 조타를 시작으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하비 엘리엇을 연달아 교체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31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이후 1골차 리드를 지키며 서서히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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