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하 '천아')에서는 인간과 반려동물의 두 번째 만남이 그려졌다.
천국에 먼저 와있던 반려견들은 각기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지내며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때가 되고 주인이 도착하자, 반려견들은 냄새로 주인을 알아보며 달려가 품에 안겼다. 한 시각장애인은 자신과 함께했던 안내견을 알아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 사진=JTBC 캡처
반면 주인이 아예 없는 개들도 있었다. 유기견으로 지내다 구조단체에게 구조됐지만, 입양이 되지 못해 결국 안락사된 경우였다.
이 가운데 이해숙(김혜자) 역시 자신의 앞에 나타나던 젊은 여성의 정체를 알게 됐다. 과거 남편을 찾아온 저승사자에게 달려들었던 반려묘 쏘냐(최희진)였던 것이다. 쏘냐는 "이제야 날 알아보냐"고 투정했고, 이해숙은 "이렇게나 예쁜 모습이 됐구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