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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7 아포짓 부문은 메가 아닌 실바…인도네시아 매체 "큰 실망, 메가 이용했나"
작성 : 2025년 04월 15일(화) 14:21 가+가-

메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인도네시아 배구 팬들이 V-리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CNN 인도네시아는 15일 "인도네시아 배구팬들이 메가가 베스트7에 들지 못한 것에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여자부 수상자로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고 명예롭게 은퇴한 김연경이 만장일치 MVP로 빛났다.

하지만 문제가 된 부분은 베스트7이었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을 비롯해 부키리치(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에 실바(GS칼텍스), 미들 블로커에 이다현(현대건설)과 피치(흥국생명), 세터에 염혜선(정관장),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뽑혔다.

올 시즌 김연경에 버금가는 최고의 선수였던 메가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이에 인도네시아 배구팬들은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의 의견대로라면 아포짓 스파이커인 메가가 실바를 대신해 베스트7에 들어갔어야 한다.

올 시즌 메가는 정규리그에서 득점 802점(3위), 공격성공률 48.06%(1위) 등을 기록하며 팀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끌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흥국생명을 벼랑 끝까지 몰고가며 우승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실바의 기록 역시 만만치 않다. 실바는 정규리그에서 득점 1008점(1위), 공격성공률 45.77%(3위)에 올라있다. 특히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바만은 매 경기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체는 "인도네시아의 아이돌이 최고의 팀에 선발되지 않은 것에 팬들은 실망했다. 메가는 결승까지 총 1020점을 기록하며 한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냈고,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배구팬들은 "한국 V리그와 재계약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KOVO를 보이콧해야 한다" "실바도 팀을 이끌어왔지만, 메가의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 등의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메가는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재계약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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