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꿈꾸고 있다.
MLB는 오는 8월 3일(한국시각) 1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수용 가능한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를 개최한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3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CAA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해당 대회를 소개했다.
그는 “엄청난 수의 관중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는 많은 이들이 MLB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는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NASCAR) 레이싱 트랙으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경기장에서 모터스포츠 외에 타 종목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테네시 대학과 버지니아 공대의 미식축구 경기가 열렸고, 당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5만 6990명의 관중이 모여들었다.
이에 MLB도 이번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MLB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은 지난 2008년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범 경기에서 나온 11만 5300명이다.
당시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 연고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두 차례 올림픽 개회식장으로 사용됐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경기를 개최했다.
과연 이 기록이 오는 8월 3일에 열릴 예정인 애틀랜타와 신시내티전에서 깨질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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