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영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각) "쿨루셉스키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배한 뒤 토트넘의 영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4무 18패(승점 35)를 기록, 20개 팀 중 16위까지 추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하나에만 올인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에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고, 후반 42분 히샬리송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끝내 패배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쿨루셉스키는 팀의 영입에 관해서 "다른 팀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들은 여러 대회를 치를 준비가 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린 올해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 시즌 초반부터 많은 잘못이 나왔고, 지금도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우린 준비가 되지 않았고, 큰 경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경기력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패배에 대해서 "우리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16분 만에 오프사이드를 포함해 세 골을 실점했다. 그러면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좋은 축구를 했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미닉 솔란케,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등을 영입했지만 역대 최악의 리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쿨루셉스키는 일관성이 없는 경기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경쟁에 대응할 수 없는 스쿼드를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쿨루셉스키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2일 보되/글림트와 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과연 UEL 무대에선 리그와 상반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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