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재욱이 과거 작품을 함께한 선배 김창완에 대해 "술을 더 가르쳐 주셨다"고 언급했다.
12일 저녁 6시 5분 방송될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700회 특집 '7 레전드스 : 더 넥스트 웨이브'(7 Legends : The Next Wave) 2막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최백호, 김창완, YB, 자우림 등 전설의 밴드가 대거 출격한다. 이와 함께 로이킴, 터치드, 김재욱이 스페셜 게스트로 자리를 빛낸다.
이중 유일한 배우 게스트인 김재욱은 김창완과의 인연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김재욱은 스물다섯 무렵 김창완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때를 소개하며 "김창완은 나의 여름이자 청춘"이라고 존경을 표한다. 더불어 "현장에서 가장 어른이셨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으셔도 후배들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 주셨다"면서도 "연기나 음악보다 술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김창완이 평소 살뜰히 챙기는 '불후의 명곡' 제작진에게 보낸 감동 문자를 소개한다. 김창완은 700회를 맞이한 '불후의 명곡'에 대해 "끝없이 떨어지는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를 닮았다"며 극찬하고, 3MC 역시 "1000회 그 이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화답한다.
한편 김창완은 700회 특집 무대에 올라 모두의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청춘', 전 국민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개구쟁이' 등 자신의 명곡들을 열창해 후배 김재욱을 비롯한 현장의 모든 관객에게 기립박수를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