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호주 뉴캐슬의 맥도널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차전에서 0-2로 졌다.

한국은 지난 4일 1차전에서 호주에 0-1로 패한 바 있다. 2차전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또 다시 패하며 호주 원정 2연전을 2패로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10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부임 후 8경기에서 3승5패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데, 한국은 이번 2연전을 통해 미리 호주의 환경에 적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중반까지 호주와 0-0 균형을 유지했지만, 전반 44분 메리 파울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18분 케이틀린 도페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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