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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1차전 비긴 토트넘 감독 "축구의 신이 우릴 버렸다"
작성 : 2025년 04월 11일(금) 10:15 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안방에서 무승부를 거둔 엔제 포스테코글루(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위고 에키티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가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의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가 눈부싱 선방쇼를 펼치며 토트넘에 좌절감을 안겼고, 골대를 두 번이나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루카스 베리발의 슈팅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감아차기 슈팅은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경기 막판 미키 판더펜의 헤더마저 키퍼 손끝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 축구의 신들이 다른 곳에 눈을 돌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겠다. 다른 클럽과 다른 감독들 때문에 바쁜 것 같다"며 "올해는 그들 없이 어떻게든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론 실망스러웠지만,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훌륭했다. 초반에 실점했는데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상대 선수들의 선방은 좋았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대응도 훌륭했다. 우리는 주도권을 유지했고, 동점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옴 원정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인 토트넘은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크로스바를 세 번이나 맞혔고, 상대 골키퍼는 놀라운 선방을 보여줬다. 몇 차례 좋은 기회도 있었다. 다른 날이었다면 편안하게 승리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다음주에도 그런 경기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여전히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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