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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2점' 대한항공, 10.6% 확률 뚫고 KB손해보험 잡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
작성 : 2025년 03월 30일(일) 15:45 가+가-

러셀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1차전에서 패배한 뒤 28일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춘 대한항공은 10.6%의 확률을 뚫어내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22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이 1세트에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러셀을 시작을 정지석, 정한용 등 다양한 자원들의 득점이 나오면서 빠르게 앞서 나갔고, 7-4에서 최준혁의 속공 및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10-4까지 차이를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의 공격은 계속해서 막혔고, 범실도 빈번히 나오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24-20에서 정한요의 퀵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날뛰면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KB손해보험이 야쿱과 비예나의 공격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또한 김민재의 속공이 적재적소에 들어갔고,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까지 관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3-20에서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비예나의 터치넷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16-19에서 러셀이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고, 17-19에서는 김민재가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20-21에서 KB손해보험이 야쿱의 안테나에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고,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3-23에서 정지석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27-26 매치 포인트에서 최준혁이 나경복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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