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코리아컵 승리에 이어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3월 29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화성FC(이하 화성)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K리그2 새내기' 화성을 리그 첫 승의 제물로 삼고 분위기를 바꾸겠단 계획이다.
안산은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평택시티즌FC(K4리그)를 3-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경기 결과와 내용을 모두 챙기면서 희망을 확인했다.
사라이바와 루안, 박채준이 최전방에 나선 안산은 전반 13분 만에 사라이바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6분에는 박채준이 추가골을 터뜨려 평택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 후 불과 4분만인 후반 40분에 류승완이 득점을 만들어 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채준의 활약도 눈부셨다. 박채준은 평택시티즌을 상대로 사라이바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직접 득점까지 올려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채준은 "그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는데 득점과 승리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 화성전은 더 간절하게 뛰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안산 이관우 감독은 코리아컵 2라운드를 마친 뒤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리그 5라운드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승리가 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라운드 상대인 화성은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올해부터 K리그2 무대에 새롭게 합류한 '새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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