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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리얼' 베드신 강요 의혹 속…하차했던 전 감독 등판 "오랫동안 마음 아팠다"
작성 : 2025년 03월 29일(토) 19:22 가+가-

故 설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고(故) 설리가 영화 '리얼'(2017)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당시 연출을 맡다가 중도 교체된 이정섭 감독이 입을 열었다.

28일 이정섭 감독은 자신의 엑스(X)에 한 유저의 글을 재게시하며 "감사하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다"고 적었다.

해당 유저는 "2017년에 썼던 영화 '리얼' 감독 교체 헤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달아서. 요즘 그 배우 때문에 재조명 받았구나 싶은데 아니 설마 당사자 분이"라며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의 초반 연출을 맡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중도 하차했고, 이후 제작사 대표이자 배우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으로 교체됐다. 당시 제작사는 "작품의 방향에 관련한 이견이 있어 감독이 하차했다"고만 밝혔다.

최근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지며 영화 '리얼'을 둘러싼 논란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영화 '리얼'은 김수현과 설리가 출연한 작품이다. 지난 28일 설리의 친오빠 A씨는 "2019년 설리 장례식 때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며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는 대본에는 구체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답변을 듣고 싶다"고 했다.

또한 "당초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한다"며 사실 여부와 관련한 김수현과 이사랑의 입장을 요구했다.

한편 故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해 음악과 연기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0월 14일 2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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