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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진기주, 김신록에 맞서 이겼다…꽉 찬 해피엔딩 [종합]
작성 : 2025년 03월 29일(토) 23:48 가+가-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서강준이 진기주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최종회에는 정해성(서강준)과 오수아(진기주)가 서명주(김신록)에 맞서 승리하고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에서 정해성은 차에서 힘겹게 빠져나와 수갑을 푸는데 성공했다. 그는 오수아에게 전화를 걸어 "수아야 미안한데 나 좀 도와주라"라는 말을 남기고 기절했다.

이날 오수아는 서둘러 정해성이 있는 곳으로 향한 뒤, 피 흘리는 정해성을 부축해 데려와 정성껏 간호했다. 같은 시각 안팀장(전배수)은 서명주가 원흉임을 확신하고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수아는 "너희 아버님이랑 살해됐다는 국정원 그분이 다 서명주 짓이라고?"라고 물었다. 정해성은 "나한테 누명 씌운 것도. 서명주는 내가 금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 주변 사람들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나 서명주 잡으러 갈 거거든? 위험할 수 있으니까 넌 집에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수아는 "아니야. 난 학교로 가볼게. 네 말대로라면 아이들도 위험할지 몰라. 네가 애들 아끼는 거 누구보다 아니까. 난 선생이잖아"라고 전했다.

서명주의 욕심은 더욱 커져 갔다. 서명주는 "이제 그만 이사장에서 물러나라"는 병문 재단 이사회의 요구에도 "이사님들 마음 잘 알겠습니다. 먼저 나를 학교 이사장 자리에서 끌어내린 다음에 재단에서도 완전히 나가리를 시키겠다 그런 계획이시잖아요? 네 뭐 뜻대로 하세요. 대신에 원칙을 지키세요. 재단 내규에 따라서 학생과 교사 4분의 3 이상 동의안 받아오세요. 그때까지는 내가 여러분의 장이자 주인이라는 점 잊지 마시길. 혓바닥 조심하라는 뜻이에요"라고 경고했다.

오수아는 학교에 대자보를 붙였다. 이를 본 서명주는 대자보를 떼 버렸고, 오수아에게 "이 쓰레기 같은 허접한 대자보가 우리 학교를 바꿀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오수아는 "언제나 세상을 바꾸는 건 다수의 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기껏해야 기간제가 뭘 어쩌겠다고' 생각하시겠죠. 근데 그게 제가 아이들을 포기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발버둥 칠 거예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겁니다. 저는 아이들의 선생이고 아이들을 지킬 의무가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명주는 "그렇군요. 정말 멋지시네요"라며 "최근에 실시하기로 했던 학교 정책들 있잖아요. 그거 전부 다 없었던 일로 하죠. 그렇지 않아도 그러려던 참이었어요. 대신 조건 하나, 학교 그만두세요"라고 압박했다. 이에 오수아는 "그만둘 겁니다. 기꺼이. 대신 약속 꼭 지키세요"라고 말했다.

정해성은 공팀장(임철형)의 도움으로 서명주의 악행이 담긴 USB를 쓸 수 있었다. 한편 안유정(박세현)을 비롯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서명주가 연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안유정은 "제가 다 들었어요. 이사장 님이 수아 샘 그만두게 하셨잖아요"라고 외쳤고, 이에 학생들이 힘을 합쳐 서명주에 맞서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물러가라" 구호를 외치자 서명주는 "시끄러워. 벌레들의 합창이야 뭐야"라며 귀를 막고 웃었다.

한편 서명주와 박재문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정해성과 팀원들은 병문고로 향했다. 이 소식을 들은 서명주는 천장의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휘발유를 분사했다. 그는 라이터를 켜고 "여러분 공평한 거 좋아하잖아요. 이제부터 우리 모두 공평하게 다 같이 죽는 거예요"라며 위협했다.

보다 못한 이예나(김민주)는 서명주에게 "제발 그만하라"고 외쳤다. 하지만 서명주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고, 이를 정해성이 막기 위해 나섰다. 대치 상황 속 오수아가 달려들어 서명주를 막았고, 정해성은 슬라이딩으로 서명주가 떨어뜨린 라이터를 받아 모두를 구했다.

결국 서명주는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면회를 온 이예나는 자퇴를 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엄마 너무 사랑하는데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방송 말미 정해성은 "이들과 함께했던 과거, 함께하는 지금, 함께할 미래 매 순간이 반짝이고 있다. 너희들도 너희들의 보물을 찾기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따스히 반짝이는 빛을 찾기를 진심으로 바랄게"라고 말했다. 그는 오수아에게 눈을 감으라고 한 다음,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이후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후 담임으로 새로 부임한 정해성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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