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충남아산FC의 홈 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이 팬들과 새롭게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준일)은 3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성남FC와의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 증진과 팬들에게 향상된 경기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지적됐던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결합해 잔디의 내구성과 관리의 편의성을 높인 형태로, 2025시즌 충남아산의 홈경기에서는 늘 푸르른 잔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선수들을 위한 변화는 이뿐만 아니다. 선수단이 경기를 준비하는 벤치도 교체했다. 충남아산FC의 창단 이전부터 사용한 기존 벤치 대신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급 벤치가 선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변화도 눈에 띈다. 그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가까운 위치에서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는 '아르마다존'이다. N석 골대 뒤에 설치된 아르마다존은 600석 규모로 완성되었다. 그중 200석은 스탠딩 응원석으로 마련되어 서포터즈 '아르마다'의 뜨거운 응원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내에 LED 보드를 설치하며 선명한 화질과 역동적인 콘텐츠 연출이 가능해졌다. LED 보드를 활용하여 광고 송출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하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장외 광장에서는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체험활동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새단장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과 함께 푸드트럭존과 전용 매점 시설을 더 했고, 매 경기 치어리더 공연과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하며 축구를 넘어 또 다른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는 "이순신종합운동장의 변화에 충청남도와 아산시 등 다양한 관계 부처의 도움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 K리그 명문 구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팬 여러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뜨겁게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아산 주장 박세직은 "좋은 잔디 환경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다. 또 가까운 곳에서 팬들과 호흡하고 같이 환호할 수 있어 기대되기도 한다. 팬들의 응원에 홈 개막전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성남전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남FC와의 홈 개막전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 또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