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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깜짝 버스킹 성공에 눈물 "속옷만 입고 노래할 수 있어" [텔리뷰]
작성 : 2025년 03월 30일(일) 06:30 가+가-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박서진이 게릴라 버스킹에 성공했다.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시청률 7% 공약으로 버스킹에 나선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지원군 송민준, 최수호와 함께 버스킹 장소로 향했다. 버스킹 장소에 모인 팬들을 발견한 송민준, 최수호는 "최소 500명이야"라며 놀랐다.

송민준은 "이 추운 날 정말 죄송합니다. 서진이 형은 차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기서 들릴 수 있어요. 서진이 형은 지금 걱정하고 있어요. 많이 안 오셨을까봐. 저희끼리 무슨 약속을 해야 하냐면 서진이 형을 좀 놀라게 해 주려고 합니다"라며 이벤트를 약속했다.

이어 "서진이 형이 도착해도 절대 소리 내거나 호응해서도 안 돼요. 왜냐하면 서진이 형이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올 거예요"라고 알렸다.

박서진은 안대와 헤드폰을 쓴 채 무대에 올랐다. 주변이 조용한 느낌에 "제가 예상한 것보다 너무 안 오신 것 같은데?"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대를 벗자 박서진은 환호 소리와 함께 노란 물결을 발견했다.

그는 "우와 정말 많은 분이 오셨네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이가 드니까 찬바람만 맞아도 눈물이 난다. 안녕하세요 박서진입니다. 대단하시다.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속이셨지"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분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박서진은 '강원아리랑'을 열창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 초심으로 무대에 올라가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느낌이 있다. 그때 그 느낌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팬들이 "추워 보인다"고 하자, 박서진은 "괜찮아요. 저는 얼어 죽어도 돼요. 여러분들만 괜찮으시다면 여기서 속옷만 입고 노래할 수 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서진에 이어 최수호와 송민준도 무대를 꾸몄다. 이어 세 사람은 '옆집오빠'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서진은 "오늘 전체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늘 무대는 평생 기억에 남남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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