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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에 유재석→수지·이찬원 기부물결…공연도 취소 [ST이슈]
작성 : 2025년 03월 26일(수) 14:03 가+가-

유재석 이찬원 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 중이다.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재석, 이찬원, 박보영 등 연예인들이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하며 마음을 모으고 있다. 예정된 방송, 공연 역시 취소 결정을 내리고 뜻을 함께하고 있다.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수많은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배수지는 1억 원을 쾌적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수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장민호 역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한 방송인 유재석도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그의 희망브리지 누적 금액은 총 10억5000만원이 됐다.

이찬원은 울산 울주군 출신이다. 피해 지역이 자신의 고향인 만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이찬원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다"며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산불 진화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을 생각한 배우 박보영은 5천만원을 전달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보영이 평소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의 노고를 깊이 느끼며,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소방관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복구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다. NCT 멤버 해찬, 유병재, 김나영, 임시완, 소유진, 천우희, 위너 김진우, 심진화, 이승윤, 이혜영, 아이유, 한지민, 고윤정 등 수많은 연예인들과 유튜버 잇섭, 김용빈 팬까지 기부 행렬에 동참 중이다.

박보영 장민호 / 사진=DB


방송, 공연도 대형 산불 사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 예정이던 '전국노래자랑' 울산광역시 울주편은 결방된 바 있다. 해당 방송분은 사전에 녹화를 완료한 것이나, 산불로 인해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상황을 고려한 것. 이에 MC 남희석은 SNS를 통해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계신다.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공연도 취소됐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오는 2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취소 결정을 알렸다.

해당 콘서트는 가수 박상민, 백지영, 임세모, 엘루이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안전 우선을 고려한 협회는 "향후 공연 취소에 따른 연기 시행 및 취소 관련 여부는 산불 상황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현재 청송, 영양, 영덕, 안동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다. 주민들은 대피 시설로 피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도 한창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사망자 18명, 2만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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