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최여진과 그의 예비신랑이 등장했다.
최여진은 예비남편을 정식으로 소개하며 "이제 이 남자와 결혼하려고 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예비남편은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오해받는 게 너무 싫다"며 속내를 털어놓고, 최여진의 한 지인은 "내가 증인이다. 내가 아니라는데 말들이 많다"며 답답해하기도.
결국 눈물을 흘린 최여진도 "(예비남편과) 연애 시작에 있어서 인터넷에 악성 댓글이나 안 좋은 이야기이 많이 나오고 있다. 복합적으로 힘들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최여진 / 사진=tvN,SBS 방송캡처
최여진은 이미 지난해 8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예비남편의 존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연인이 돌싱이며 7세 연상 스포츠 사업가라 소개했다. 또한 최여진은 "운동하다 만났는데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다"며 "나의 키다리 아저씨"라고 연인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3일, 두 사람이 '동상이몽2'에 동반 출연해 결혼 과정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혼, 재혼은 죄가 아닌 시대가 됐다. 역경과 상처를 딛고 결혼이란 결실을 맺는 건 축하할 일. 하지만 최여진과 예비 신랑의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각종 추측이 제기된 것이다.
최여진은 예비 신랑이 이혼하기 전부터 그의 전처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2020년 tvN '온앤오프'에서는 수상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가평에 있는 예비신랑 집으로 내려가 함께 살며 일을 도왔다. 최여진은 두 사람을 "내게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며 '식구' 같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사이 두 사람은 이혼을 했고, 최여진은 식구 같던 이와 교제하고 결혼을 발표했다. 엄마 같은 분이라던 이는 예비신랑의 전처가 된 상황. 누리꾼들은 할리우드같은 파격적인 관계라며 놀라워하면서도, 두 사람의 이혼 이유가 '불륜' 아니냐는 등 의심스런 반응을 쏟고 있다. 그의 지인의 정체가 예비신랑 전부인이 아니냔 추측도 나온다.
결혼을 발표하자마자 최여진은 눈물의 해명을 예고한 가운데, 정면돌파로 의혹이 풀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