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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9이닝 5K 무실점 데뷔 첫 완봉승…LG, 한화 꺾고 개막 후 4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3월 26일(수) 21:06 가+가-

임찬규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개막 후 4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개막 후 4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3연패에 빠진 한화는 1승 3패가 됐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가 출격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9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문성주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문보경도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엄상백 / 사진=권광일 기자

이에 맞선 한화는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엄상백은 86구를 던졌고, 직구 40구, 커브 10구, 체인지업 27구, 커터 9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한화는 임찬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회에 공 8개로 삼자범퇴를 당한 한화는 2회초 2사 후 황영묵이 7구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임종찬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권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3회에도 한화는 이재원이 삼진, 심우준이 3루수 땅볼, 김태연이 1루수 땅볼로 잡히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LG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1사 후 문성주와 오스틴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1,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문보경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회말에도 LG는 1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치며 출루했고, 박동원이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김현수가 3루까지 뛰는 것으로 보고, 박동원도 2루까지 몸을 날렸으나 아웃되며 2사 3루로 변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박해민이 삼진을 당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신민재 / 사진=권광일 기자

LG가 3회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무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다. 이후 홍창기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고, 문성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대포를 쏘며 분위기를 올렸다. 4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1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엄상백의 3구 133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문보경의 시즌 3호 홈런.

박해민 / 사진=권광일 기자

기세를 탄 LG는 한화의 마운드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6회말 2사 후 박해민이 기습 번트로 1루를 뛰었고, 3루수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2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신민재의 중전 안타로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홍창기의 볼넷, 문성주의 1타점 중전 안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계속해서 득점 빈곤에 시달렸다. 5회와 6회에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의 타선은 7회초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8구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며 주자가 모두 지워졌고, 이후에 채은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병살타의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2사 2루에서 황영묵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0의 균열을 깨지 못했다.

임찬규 / 사진=권광일 기자

임찬규의 완벽투는 계속됐다. 7회에 임찬규는 8회에 공 8개로 임종찬과 이재원, 심우준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지워버리며 완봉승에 가까이 갔다.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임찬규는 선두타자 김태연을 공 1개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문현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완봉승까지 아웃 카운트 한개 만을 남겨뒀다.

이후 마지막 타자 플로리얼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자신의 힘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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