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마레이+유기상 50점 합작' LG, 삼성 꺾고 2위 자리 수성
작성 : 2025년 03월 26일(수) 20:48 가+가-

유기상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꺾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1승 18패를 기록, 3위 수원 KT(29승 19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삼성은 15승 3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7점 15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유기상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글렌 로빈슨과 저스틴 구탕이 각각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삼성이 로빈슨의 득점과 구탕의 3점포로 시작했으나 LG도 마레이의 자유투 득점과 타마요의 3점포로 받아쳤다. LG는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삼성이 최성모와 최현민의 연속 3점포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LG는 정인덕의 버저비터 3점으로 26-27로 근소하게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LG가 2쿼터에 경기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 LG는 양준석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마레이와 타마요가 공격을 이끌면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로빈슨의 덩크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유기상의 슈팅이 내외곽에서 모두 불을 뿜으며 10점 차 이상 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유기상은 쿼터 막판에도 또 하나의 3점포를 뽑아내며 LG가 56-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LG가 3쿼터에 더욱 격차를 벌렸다. 시작부터 정인덕과 유기상의 3점포가 림을 갈랐고, 마레이가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구탕이 고군분투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먼로와 두경민의 득점까지 가세한 LG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LG는 75-57, 18점 차를 앞섰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이 초반에 로빈슨과 구탕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히려고 노력했으나 LG가 마레이의 득점과 양준석의 3점포로 20점 차 까지 달아났다. 결국 삼성은 백기를 들었고, LG가 92-69로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