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남보라가 예비신랑에 대해 '3초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5월 결혼을 발표한 남보라가 출연했다.
이날 남보라는 13남매 중 5명의 가족과 함께 등장했다. 유재석이 "첫째 경한 씨가 38세다. 그렇게 안 보인다. 집안이 동안인가 보다. 어머님도 굉장히 동안이시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남보라는 "동안 DNA가 있긴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보라는 5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일단 스케줄이 되는 사람 위주로 했고, 그중에서도 내향인과 외향인을 분류했다. 극내향인들은 방송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중에서 외향인 사람들만 추려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 (경한) 오빠가 방송 같이 나가자고 해도 절대 안 나가는데 오늘은 왜 나왔냐면, 유재석 선배님 보고 싶어서다. 큰 용기를 내서 온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보라는 동갑내기 남편과 5월 결혼에 대해 "축하를 정말 받는다. 결혼을 하겠다고 얘기하고 나서 전국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들이 많이 축하해주셨다. 저도 축하를 받으면서 더 잘 살아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생은 "사실 언니가 결혼 못할 줄 알았다"며, 그 이유를 묻자 "그건 노코멘트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남보라는 남편을 교회 친구로 만났다며 "교회에서 봉사하다가 만났다. 제가 봉사실장이었고, 남편은 봉사실원이었다. 같이 일 하다가 눈이 맞았다. 저의 오른팔이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들리는 이야기로는 남편분이 굉장히 훤칠한 외모에 손흥민 선수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고, 남보라 동생들은 "닮았다"고 인정했다. 남보라는 "3초 손흥민"이라고 자랑했다.
유재석은 "남편분의 입장에서 다른 걸 떠나 두 분 사이가 가까워지고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갔을 때 13남매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거나 그런 이야기를 해 보신 적 있냐"고 물었다.
남보라는 "가족이 많은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던 거 같다. 오히려 북적북적하고 저희 가족 모임 하는 건 항상 재밌으니까 그런 건 즐거워하는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텐션이 높다 보니까 기 빨리는 게 있어서 좀 힘들어하더라. 항상 예능 프로그램 촬영하는 느낌이니까 촬영장에 가는 느낌으로 가족 행사에 임하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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