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2연승을 달렸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9승1무7패를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10승8패가 됐다.

KT 로하스는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소형준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는 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초 이재현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구자욱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 이재현이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T도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1회말 로하스의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장성우와 배정대의 연속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2회말 로하스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강백호와 김민혁의 연속 적시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5-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배정대의 안타와 장준원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6-1까지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소형준이 내려간 뒤 반격을 시도했다. 7회초 이재현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윤정빈의 2루타와 김성윤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은 이어진 무사 3루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한숨을 돌린 KT는 박영현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6-5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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