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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75분 소화' 뮌헨, 인터밀란에 1-2 패배…UCL 4강 적신호
작성 : 2025년 04월 09일(수) 09:37 가+가-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발로 나와 74분을 소화했지만, 티므이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인터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7일 예정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희망이 생긴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9분까지 뛰다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뮌헨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완벽한 찬스를 잡은 케인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위기를 넘긴 인터밀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8분 마르쿠스 튀랑이 감각적으로 흘려준 볼을 쇄도하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친 뮌헨은 후반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7분 라이머의 크로스를 스타니시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날아갔다. 2분 뒤엔 라파엘 게헤이루가 공중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끌려가던 뮌헨은 후반 30분 김민재, 르로이 사네, 게헤이루 대신 샤샤 보이,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뮌헨이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 있던 라이머가 반대편에서 올라온 공을 잡은 뒤 문전으로 연결했다. 이를 뮐러가 오른발을 갖다 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뮌헨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43분 인터밀란은 역습 찬스에서 다비드 프라테시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순식간에 다시 리드를 빼았긴 뮌헨은 끝까지 골을 노렸으나 1-2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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