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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타고 메달리고"…말그대로 '대환장 기안장', 기안적 낭만 동화 완료 [ST종합]
작성 : 2025년 04월 08일(화) 11:53 가+가-

대환장 기안장 PD 단체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대환장 기안장'이 오픈한다.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 기안84이 선사할 상상 그이상의 민박집이 궁금증을 안긴다.

8일 커뮤니티 마실에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얼리 레크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했다.

'대환장 기안장'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BTS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 기안적 낭만 가득 민박 버라이어티

대환장 기안장은 이름처럼 기안84의 상상, 낭만으로 채워졌다.

정효민은 "'효리네 민박'을 2018년 쯤 한 것 같다. 기획할 때 민박 버라이어티를 요즘 버전으로 하면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어떤 출연자와 해도 '효리네 민박'보다 재밌을까 싶었다. 기안84가 핫하게 떠오르고 있을 때, 기안84로 해보면 프로그램이 될까란 대화를 나눴다. '할 수 있을까' 란 질문이 되더라. 서로 의구심을 가지고 얘기하다가 비슷하게 느끼는 궁금증, 호기심이 성립이 됐다. 기존 민박프로그램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나가게 되겠더라. 또 마라톤으로 화제가 되고 있었는데 기안84의 책임감을 느꼈다. 거기서부터 출발해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PD는 "기안84가 울릉도에 청춘을 위한 민박집을 오픈해서 직원 진과 예은과 함께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기다. 숙박 리얼리티이지만 기안84가 워낙 독특해 상상한 대부분의 것이 없고, 상상하지 못한 것들로 채워지는 민박 리얼리티"라고 자신했다.

황윤서 PD는 "숙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분들로 섭외를 하는데, 저희는 안 어울릴 것 같은 분을 섭외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 그 집을 기안84가 직접 설계했다는 것이 다르다. 또 쉽게 접근하지 못할,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들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며 "직접 설계한다는 것 자체가 기안84에게도 흥미로운 포인트로 다가오셨던 것 같다. 그래서 저희 프로그램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얘기했다.

또한 "이름 자체로 대환장스럽고, 예측불가하다. 그런데 또 그 안에 난관이 있기도 하다. 별을 보다가 비가 퍼붓고 등 기안적 낭만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이소민 PD도 "보통 민박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근데 이상하게 운영이 잘 되고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지 않을까 싶다. 기안84가 직접 설계한 민박집의 요소들이 놀라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환장 기안장 스틸 / 사진=넷플릭스 제공


◆ 기안84라 가능했던 '대환장 기안장'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84의 스케치를 최대한 구현한 '예측불가한' 민박이다. PD들은 처음 반신반의했지만, 점차 기안장에 동화됐다고.

기안84의 스케치를 쉽게 받지 못했다는 정효민 PD이다. 정PD는 "5성급 호텔이 되더라. 조식 주고, 운동할 수 있고, 수영자도 있으니 묘하게 납득이 되더라. 대신 이 그림이 극비 문서같이 됐다. 기안84가 그린 설계도 자체로 집을 짓는 것이 콘셉트였으니까. 이 시점이 진과 예은이 섭외가 된 시점이라, 이걸 끝까지 보여주지 않아야겠다 싶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소민은 "이 스케치를 그대로 실현시켜 보자 했다. 사실 스케치가 나오기 전에 미술 감독을 미리 섭외해 놨는데, '이런 거는 전문가가 절대 상상 못 할 집이고, 상상도 안 하는 집이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즐겁게 참여해 주셨다. 생각보다 높은 싱크로율로 나왔다"고 자신했다.

황윤서는 "위험한 지점도 있을 것 같아서 안전한 집을 만들자를 제1원칙으로 삼고 만들었다. 제작진들도 다 같이 그 집에 가서 누워보고 밥도 해먹어보고 봉도 타봤다"며 안전에도 신경 썼음을 강조했다.

별관 역시 '대환장 기안장'의 포인트다. 정효민은 "기안84 스스로도 여기서만 생활하다 보면 환자가 생길 수 있고 돌발상황도 생길 수 있어 별관을 갖고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 또 울릉도가 바다와 산의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있다. 바다 위 기안장이라면 산 위에 별관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별관은 본관과는 다르게 울릉도에 있는 집 자체를 기안84가 새롭게 리뉴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모노레일 특성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정효민 PD는 기안장을 구현하기 위해 "경우의 경우의 경우를 생각했다"며 "사실 봉이 저렴한 장치이기도 하지만, 이 봉으로 인해서 서로가 가까워졌다. 혹시라도 다음 시즌이 있다면 이런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황 PD도 "사실 기안장은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집"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런데 나중엔 이정도면 효율적인데?라고 동화돼 더 비효율적으로 초첨을 맞추더라. 저도 모르게 동화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방탄소년단 진X지예은X기안84, 상상 못할 조합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까지 기안84와 찐 남매같은 케미를 드러낸다.

정효민 PD는 "기안84에 맞춰 서포트할 분들도 중요하다 생각했다. 여태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고, 그 분들도 기안84에 말려서 흘러가지 않는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분을 모시고 싶었다.

지예은은 기안84가 추천하기도 했다. 진은 방탄소년단이어서가 아니라, 너무 글로벌한 아이돌이라 좋지만 가지고 있는 인간적 매력자체가 아직 대중에게 10분의 1도 드러나지 않은 것 같더라. 이런 버라이어티를 통해 진짜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면 서로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진이 군대에서부터 기안84의 예능을 봐왔고, 다른 종 같다며 만나고 싶다고 흔쾌히 일정을 조율해 같이 하게 됐다. 진이 섭외된 건 예은과 기안84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첫 장면부터 어색한 분위기, 친해지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윤서 PD도 "진짜 이분들이 고생하면서 숙박 운영만 하셨다. 울릉도 관광을 전혀 하지 못했다. 언성 높일 때도 있고, 서로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찐 남매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숙박객에 대한 스포도 나왔다. 황 PD는 "기안84가 청춘에 관심이 많아 청춘에 어울리는 분들을 초대하려고 했다. 어떤 분들이 기안84와 대화를 잘 나눌지를 포인트를 맞췄다"고 귀띔했다. 정 PD도 "다양한 분야에서 청춘을 대표하는 분들을 모셨다.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오늘(8일)부터 매주 3회씩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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