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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원점으로' 고희진 감독 "다 같이 인천으로 갑시다"
작성 : 2025년 04월 06일(일) 18:34 가+가-

고희진 감독 / 사진=안성후 기자

[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2연승에 대한 기쁨을 한껏 드러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승리했다.

앞선 1-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2연패를 당했던 정관장이지만, 이날 승리로 안방에서 2연승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3차전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로 흥국생명에 리버스 스윕 굴욕을 안기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기세를 올려 4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희진 감독은 먼저 "다같이 인천으로 갑시다"고 운을 뗀 뒤 "그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왔다. 오늘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다른 것보다 우리가 인천으로 가는 게 중요했다"며 "정말 멋진 경기였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멋졌고, 정관장의 부상 부분도 멋있었다. 남자 배구도 끝났고, 거의 마무리 되고 있는데 모두가 박수를 칠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한번 준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고희진 감독은 "4세트 때 흥국생명의 서브가 너무 좋았다"고 돌아본 뒤 "체력이 떨어지고 나면 결국은 서브 싸움이다. 오픈 공격은 우리가 더 우위에 있었는데, 5차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또한 무릎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메가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경기를 하고 있다. 메가는 역사에 기억될 위대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고 감독은 "나보다는 양 팀 선수들이 더 힘들 텐데, 맥 빠지는 경기 안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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