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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스리런포+반즈 첫 승' 롯데, KIA 제물로 3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4월 10일(목) 21:46 가+가-

반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6승1무9패를 기록했다. KIA는 6승9패가 됐다.

롯데 나승엽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반즈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선발투수 윤영철이 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롯데는 2회말 유강남의 안타와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승엽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정훈과 전민재, 황성빈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고승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전준우의 1타점 내야 땅볼과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를 보태며 6-0으로 도망갔다.

KIA는 4회초 1사 이후 나성범의 볼넷과 위즈덤의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이우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5회초 2사 이후에는 박재현의 2루타와 나성범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롯데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더 이상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말에는 정훈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전민재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고, 이후 황성빈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8-3으로 도망갔다.

KIA의 9회초 공격을 막아낸 롯데는 8-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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