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투타 겸업 복귀 시동' 오타니, 불펜 피칭 26구 투구
작성 : 2025년 04월 06일(일) 10:49 가+가-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한국시각) "오타니가 26개의 투구를 던지며 마운드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여전히 모든 구종을 던지지는 않고 있으나 훈련 재개 후 처음으로 스플리터를 구사했다.

다저스 투수코치 마크 프라이어는 "오타니는 시즌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타격 준비에 집중하느라 마운드 훈련을 중단했다. 이날 처음으로 스플리터를 몇 개 섞어 던졌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월 26일 이후 불펜에서 피칭을 하지 않았다가 지난달 30일 불펜 투구를 재개했다. 이달 3일 비교적 가벼운 수준의 피칭을 한 뒤 이날 본격적인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피칭하게 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타니는 매주 마운드를 밟게 될 것"이라며 "7일 단위의 루틴을 유지하면서 그가 일정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보고, 이를 기준으로 점진적으로 쌓아 올릴 계획"이라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가을에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에는 타자에만 전념했다. 지난 시즌 마운드 등판 없이 타자로만 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하며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수 겸직을 바라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중 다친 왼쪽 어깨를 수술한 뒤 꾸준한 재활훈련을 진행했고, 개막 전 스프링캠프서부터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수 오타니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 캠프 초반에 오타니가 5월 중 투수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이후 오타니가 투구 훈련을 중단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엠엘비닷컴은 "오타니가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면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한 윤곽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하기 전에 모든 구종을 던질 수 있어야 하며, 불펜에서 30구 이상을 던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