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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히트만 4명' NC, 키움에 7-5 역전승…3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4월 05일(토) 20:30 가+가-

손아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끊은 NC는 4승 5패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5승 7패로 6위로 떨어졌다.

NC 선발투수 라일리는 4.1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박민우(4타수 2안타 2득점), 손아섭(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건우(4타수 2안타 2타점), 권희동(3타수 2안타)이 멀티 히트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 역시 3.1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다.

키움이 대포로 포문을 열었다. 2회말 1사 후 김건희와 임병욱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박주홍이 타석에 들어섰고, 라일리의 3구 152km/h 직구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NC도 바로 반격했다. 3회초 한재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주원이 김윤하의 초구 133km/h 포구를 때려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손아섭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2사 3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만든 NC는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박세혁의 볼넷,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뜬공을 치며 모든 주자가 진루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손아섭이 8구 승부 끝에 2타점 2루타를 치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도 바로 추격했다. 4회말 임병욱이 내야 안타, 박주홍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김태진이 1루수 땅볼을 치며 2루 주자가 잡혔지만, 후속 타자 전태현의 타석에서 라일리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임병욱이 홈을 밟아 1점을 따라잡았다.

키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 1사 후 송성문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카디네스와 최주환도 연이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김건희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6회초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데이비슨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다.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 7-5로 도망갔다.

키움이 땅을 쳤다. 7회말 푸이그의 볼넷, 카디네스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투수 땅볼을 쳤고, 김건희는 삼진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에 류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진욱은 1사 후 푸이그를 사구로 내보냈으나 송성문과 카디네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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