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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3번째 챔프전 MVP 레오 "시즌 시작 때부터 기다렸던 순간"
작성 : 2025년 04월 05일(토) 18:49 가+가-

레오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을 이끈 레오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3-1)과 2차전(3-1) 모두 완승을 거뒀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경기에 서 승리하며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컵대회 우승을 한 시즌에 휩쓰는 트레블을 구단 처음으로 달성하게 됐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MVP는 레오였다. 레오는 31표 중 23표를 차지해 8표를 받은 허수봉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후 레오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오는 "시즌 시작할 때부터 기다렸던 순간이다"라며 "현대캐피탈에 합류해 역사를 써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오는 지난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차지하게 됐다. 레오는 "너무 마음에 드는 결과다. 시즌 중 열심히 했지만 상을 받으려 한 건 아니었고, 승리를 위해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레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했지만, 현대캐피탈엔 허수봉과 전광인이라는 국내 탑급 선수들이 있었기에 의문 부호는 따라나왔다.

레오는 "허수봉과 전광인이라는 2명의 에이스가 있는 팀에서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만든 시스템에 잘 적응했고, 좋은 결과까지 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오는 올 시즌 블로킹과 리시브 부분까지 발전하면서 무결점 선수가 됐다. 레오는 "컵 대회 당시 블로킹이 엉망이었다. 공이 오면 받기 무서울 정도였는데, 지금은 자신 있다. 내가 공격이 막히면 허수봉이 잘할 수 있도록 리시브를 맡기도 한다. 리시브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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