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형식이 연습생 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형식이 출연했다.
이날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 데뷔 전에 잠깐 머물렀던 회사가 있다"며 "그 회사가 처음에 저를 밴드 대회에서 캐스팅한 곳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는 캐스팅이 됐고, 거기에 있던 연습생분들은 오디션을 보고 오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어찌 보면 제가 낙하산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연습생들이 나를 멀리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연습생 생활은 원래 서로 경쟁하고 편 가르고 왕따시키는 것인 줄 알았다며 "나 혼자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서 연습했다. 그게 익숙해진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제국의아이들 소속사로 오게 됐다며 "1평 방에서 밥도 안 먹고 발라드 연습만 하니까 멤버 형이 '너 혼자 왜 이러고 있어? 밥 시간이 지났어. 밥부터 먹자'며 저를 꺼내주기 시작했다.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이 저를 음지에서 양지로, 지하에 있는 곰팡이 냄새 나는 작은 방에서 나를 꺼내서 밥도 같이 먹고 장난도 치면서 다시 마음을 열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3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데뷔한 박형식은 "메인 보컬임에도 파트가 5초였다"고 밝혔다. 그는 "메인 보컬이 의미가 없는 게 거의 김동준이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동준 노동요라고 하지 않나"라며 웃었다.
데뷔 후 긴 무명 시절을 겪은 것에 대해 "데뷔만 하면 꽃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현실을 알게 됐다. 이거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에 '뭐라도 할 테니 시켜달라'고 했다. 그러다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됐다"며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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