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투타의 조화에 만족감을 보였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5-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벗어난 키움은 5승 6패를 기록,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 하영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2승째 수확했다.
타선에선 야시엘 푸이그가 그랜드슬램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진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경기 초반 타구에 맞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역투를 펼쳤다. 하영민의 투혼이 팀에 승리 의지를 불어넣었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원종현과 김성민이 무실점 호투로 맡은 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고 덧붙였다.
타선에서 대해선 "공격에서는 2회 강진성이 선취 타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 강진성과 김태진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오선진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가는 좋은 공격 흐름을 보여줬다. 이 찬스를 푸이그가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연패 중에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준비하겠다"며 팬들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