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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 6이닝 7K 무실점+푸이그 그랜드슬램' 키움, NC에 5-1 완승…3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4월 04일(금) 21:24 가+가-

하영민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수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5-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벗어난 키움은 5승 6패를 기록했다. 6일 만에 경기를 나선 NC는 3승 5패로 3연패에 빠졌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하영민은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5구, 커브 3구, 포크 27구, 커터 40구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가 찍혔다.

타선에선 야시엘 푸이그가 그랜드슬램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진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6.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로건은 11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2구, 커브 6구, 체인지업 17구, 투심 7구, 커터 20구, 슬라이더 33구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다.

NC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초 박민우가 좌전 안타,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과 데이비슨이 삼진을 당했고,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도 앞서 갈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푸이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지만, 이주형이 삼진, 카디네스가 중견수 뜬공, 최주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건희가 중전 안타로 1루에 안착했고, 전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강진성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2루주자 김건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NC는 하영민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2회와 3회, 4회에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삼자범퇴이닝으로 침묵을 이어갔다.

NC는 5회에 다시 찬스를 잡았다. 5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다. 이후 후속타자 김형준의 중견수 뜬공으로 2루에 있던 권희동이 태그업해 3루로 뛰었고, 김휘집이 볼넷을 나가며 2사 1, 3루로 변했다. 하지만 박민우가 5구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이번에도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6회에도 NC는 아쉬움을 삼켰다. 6회초 2사 후 데이비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박건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권희동이 7구 끝에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이 쐐기를 박았다. 7회말 강진성과 김태진의 볼넷, 오선진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섰다. 푸이그는 바뀐 투수 김진호의 2구 145km/h 직구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을 만들었다.

NC는 9회에 침묵을 깼다. 9회초 2사 후 박시원과 도태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 3루에서 한재환의 1타점 우전 안타가 나오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키움은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렸고, 김휘집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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