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독일 3부 리그 팀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는 2일(한국시각)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 포칼 준결승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부 리그인 빌레펠트는 1부 리그 레버쿠젠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빌레펠트는 3부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모두 분데스리가 팀을 상대했는데, 홈에서 모두 꺾어버리는 이변을 계속해서 연출했다.
1라운드에선 2부 리그 팀인 하노버 96을 2-0으로 잡아냈고, 2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16강 SC 프라이부르크, 8강 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4강서 레버쿠젠까지 잡아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정상에 올랐던 레버쿠젠은 컵대회 탈락으로 올 시즌은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
레버쿠젠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민 아들리가 머리로 돌려놓은 볼을 조나단 타가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터뜨렸다.
빌레펠트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은 마리우스 뵈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빌레펠트는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스 오피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막시밀리안 그로서가 몸을 날려 역전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2로 밀린 채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전 내내 맹공을 퍼부었지만, 빌레펠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지킨 빌레펠트는 레버쿠젠을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빌레펠트는 슈투트가르트-라이프치히 승자와 오는 5월25일 대회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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