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가 세계랭킹 11위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각) 새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30위에서 19계단 상승한 순위다.

김효주는 전날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 릴리아 부(미국)와의 연장 승부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부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 LPGA 투어 통산 7승 고지를 밟았고, 세계랭킹에서도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넬리 코다(미국)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노 티띠꾼(태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포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부는 6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유해란은 지난주와 같은 9위에 자리했고, 고진영은 지난주 8위에서 2계단 하락한 10위에 랭크됐다.

양희영은 14위, 윤이나는 25위, 신지애는 27위, 김아림은 2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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