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유해란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셋째 날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같은 날 김효주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 반열로 올라섰다.
선두 릴리아 부(미국·18언더파 198타)와는 4타 차다.
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유해란은 올 시즌에 3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톱10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효주는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HSBC 챔피언십에서 톱10에 오른 바 있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유해란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6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을 시작한 10전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유해란은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6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소미와 이미향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기준 공동 6위에 올라섰던 윤이나는 1언더파, 김세영은 1오버파에 그쳐 각각 공동 19위, 공동 31위로 하락했다.
3언더파를 적은 김아림(10언더파 206타)은 공동 24위, 최혜진(9언더파 207타)은 공동 3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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