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스테이씨 시은이 아버지 박남정에 대해 언급했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18일 싱글 5집 'S' 발매를 앞두고 12일 서울시 마포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은은 이날 연예계 대선배인 아버지 박남정에게 응원과 조언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이다 보니까 응원은 당연히 많이 한다. 아빠가 직접적으로 제 활동이나 제가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제한을 두시진 않는다. 아빠는 역으로 저한테 많이 조언을 구하시는 것 같다. 요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공부하시는 것도 있고, 무대 매너에 대한 거라든지, 이거 괜찮은지 먼저 모니터 해달라 요청하시는 경우도 있다. 저는 연예계 생활을 어떻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어른에게 물어봐야 하는 질문들에 대한 걸 아빠한테 조언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가 어릴 때부터 강조했던 건 제가 연예인이나 가수하고 싶다고 했을 때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는 걸 강조하셨다. 그래서 되게 많이 각오를 해야 되고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직업이라는 걸 강조하셨다. 그런 면에 있어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남정은 스테이씨 곡 안무 챌린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은은 "최근에 아빠와 예능 '아는 형님'을 같이 찍으면서 여러 무대를 준비했는데 아빠가 어떤 식으로 연습 방식을 갖고 있는지, 어떤 자세로 방송을 하시는지를 본의 아니게 옆에서 많이 보게 됐다. 그런 것들을 보니까 생각보다 챌린지 할 때 조심스러우셨던 것 같다. 본인이 추는 장르의 춤이 아니다 보니까 못 살려서 실이 될까 봐 그러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시은은 계속해서 "반응이 좋다 보니까 '미리부터 연습해야겠다' 적극적으로 하신다. 근데 이번 곡은 챌린지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다. 계속 챌린지가 나오다 보니까 저는 대중분들께서 재미없어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빠가 서운해하지 않겠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시은은 "모르겠다. 아빠는 시은이 하고 싶은 대로 하자 그런 편이다"라고 답했다.
다만 박남정은 이번 스테이씨 신곡 안무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시은은 "아빠가 곡도 들어보시고 안무도 보셨다. 안무를 엄청 좋아하셨다"고 했고, 멤버들은 옆에서 "같이 (챌린지) 해야겠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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