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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16일 개막
작성 : 2025년 04월 15일(화) 17:59 가+가-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심영복)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송화럭비구장)에서 '2025년도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겸 제33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춘계 럭비 리그전은 1971년 첫 개최 이후 55년간의 전통을 이어온 국내 최고 권위의 럭비 대회로, 매년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럭비 대회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고(故) 송화 박진희 전 케이케이 회장의 '럭비 전용구장 건립'이라는 유지를 바탕으로 조성된 뜻깊은 장소로, 한국 럭비의 성지이자 계승해야 할 소중한 스포츠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춘계 리그전은 한국 럭비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와 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한다. 15세이하부, 18세이하부, 대학부 총 28개팀이 참가하며, 각 부별로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5세이하부(12인제)는 12팀(△경산중 △광주무진중 △남성중 △배재중 △부평중 △서울사대부중 △시흥시G스포츠클럽A △양정중 △연수중 △영도제일중 △청주남중 △평리중)이 참여한다. 참가팀은 4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전을 치르며, 이후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18세이하부(15인제)는 12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부산체고 △서울사대부고 △양정고 △인천기공 △전남고 △진도실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출사표를 던졌다. 18세이하부도 4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전을 치르며,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학부(15인제)는 4개팀(△부산대 △서울대 △한국해양대 △해군사관학교)이 참가했으며, 4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대학부 최강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33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할 청소년대표선수 선발을 겸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꿈나무대표선수(U-14), U-16 대표선수 선발 평가도 병행되어 한국 럭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한럭비협회 심영복 회장은 "춘계 리그전은 한국 럭비의 뿌리를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무대"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전 경기는 대한럭비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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