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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필라델피아전 5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팀은 10-4 완승
작성 : 2025년 04월 15일(화) 11:03 가+가-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가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삼진만 3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타격감이 식으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또한 5타수 무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이다. 앞서 5타수 이상 들어선 15경기에선 모두 안타를 쳤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352리에서 0.322(59타수 19안타)로 하락했다. OPS도 1.130에서 1.038로 떨어졌다.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의 93마일(약 149.7km) 싱커에 반응하지 못하며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팀이 6-3으로 역전에 성공한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워커의 87.2마일(약 140.3km) 스플리터를 때려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5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1스트라이크 3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지만, 끝내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의 침묵은 계속됐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태너 뱅크스와의 승부를 8구까지 끈질기게 끌고 갔지만, 91.8마일(약 147.7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호세 루이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1볼에서 3구 연속 파울을 친 뒤 6구 96마일(약 154.5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다. 하지만 이 역시 2루수 방면 땅볼로 이어졌다.

비록 이정후는 침묵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에 10-4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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