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골든스테이트, 커리·버틀러 분전에도 클리퍼스에 역전패…PO 직행 좌절
작성 : 2025년 04월 14일(월) 13:36 가+가-

스테픈 커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119-124로 패배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48승 34패)는 서부 컨퍼런스 7위가 되며 단판 승부인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

반면 클리퍼스는 50승 32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하며 PO 1라운드에서 4위 덴버 너기츠(50승 32패)와 격돌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6점, 지미 버틀러가 30점을 쏟아내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39점 10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가 33점, 이비차 주바치가 22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이끌었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웃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버틀러가 있었다. 버틀러는 1쿼터에만 10점을 뽑아내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버틀러의 림어택을 막아서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33-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레너드는 개인 기량으로 매치업을 벗겨내며 득점을 쌓아가기 시작했고, 하든이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1점 차까지 따라붙은 클리퍼스는 노먼 파웰의 버저비터 3점포까지 터지면서 60-58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그 과정에서 버틀러와 레너드의 쇼다운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버틀러는 림어택을 통해 득점을 비롯해 자유투까지 따내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았고, 레너드는 자신의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와 외곽포까지 성공시키며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가며 클리퍼스가 83-82,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양 팀은 4쿼터로 향했다.

4쿼터에도 승부는 결정나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4쿼터 초반 하든과 레너드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골든스테이트도 커리와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이후 3쿼터까지 부진했던 커리의 슛감이 완벽하게 돌아오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역전에 성공했고, 클리퍼스도 주바치와 레너드의 득점으로 111-1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전의 주인공은 하든이었다. 하든은 연장전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터뜨리며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든을 제어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오히려 턴오버까지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클리퍼스는 종료 3초 전 자유투 두 방으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