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아낌없이 주는 마음' 편으로, 박수홍과 그의 딸 재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득녀 후 첫 동반 건강검진에 나섰다. 먼저 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나온 박수홍은 마취에 덜 깬 채로 "재이가 가장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다예가 내심 서운해하자 박수홍은 "여보는 내 사람이다. 우리는 떨어지면 안 된다. 여보 없었으면 안 된다. 여보하고 재이하고 다홍이 너무 사랑한다"고 무의식 중 얘기를 해 감동을 안겼다.
며칠 뒤 두 사람은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했다. 박수홍은 내시경 검사 결과 아무 문제 없단 결과를 받았다. 다만 김다예는 간수치가 4배나 오른 것. 의사는 "70대 할머니 수준으로 봐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살 빠지면 좋아질 거다. 점점 더 회복하고 있다. 처음 봤던 예뻤던 때로 곧 돌아갈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박수홍은 자신을 탓하며 "아내가 이전에 여러가지 사건, 마음 고생하는 일이 많았다. 나보다 더 고생했다. 시험관도 얼마나 힘든지. 마음이 아프다"라고 마음 아파했다.
또한 "아내는 임신 출산으로 건강이 더 안 좋아졌다. 괜히 나만 챙김을 받아서 그런가 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