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2028 LA 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각) "LA 올림픽의 종목과 선수 쿼터가 확정됐다"며 "총 351개의 종목으로 2024 파리 올림픽(329개)보다 22개가 많다. 1만500명의 선수 쿼터를 유지하며,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5개 종목(야구·크리켓·플래그 풋볼·라크로스·스쿼시)에 698개의 쿼터가 추가로 배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이번 올림픽에서 양성평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역사상 최초로 여성 선수가 남성 선수보다 더 많이 출전한다.
또한 6개의 혼성 종목<양궁, 육상(4x100m 혼성 릴레이), 골프, 체조, 조정, 해안 해변 스프린트, 탁구>이 추가됐다.
전체 351개 종목 중 여성 종목은 161개, 남성 종목은 165개, 혼성 종목은 25개다.
눈에 띄는 건 골프 혼성 부문이다. 골프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했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종목으로 채택되며 인기를 끌었다.
기존에는 남녀 개인전 72홀 스트로크 경기에서만 메달을 수여했으나, 이번 혼성전 신설로 메달이 3개로 늘어났다.
AP통신에 따르면 국제골프연맹(IGF)은 지난 몇 년 동안 올림픽에 혼성 팀 종목을 추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아직 참가 팀과 구체적인 예선 일정 및 절차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IGF는 "IOC 집행위원회가 올림픽 골프 종목에 혼성 경기를 신설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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