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배지환, 트리플A서 시즌 첫 홈런 포함 멀티 히트 맹활약
작성 : 2025년 04월 10일(목) 09:47 가+가-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배지환은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밖에 뛰지 못하며 지난 4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배지환은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첫 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한 배지환은 이날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랜디 윈의 4구째 78.5마일(약 126.3km)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대포를 쏘아 올렸다. 배지환은 윈의 초구 시속 86.8마일(약 139.7km) 커터를 타격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배지환은 5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윈과 승부에서 9구까지 끈질기게 끌고 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리오버 페게로의 적시타로 3루까지 파고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9회초 2사 후 다섯 번째 타석에 선 배지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뀐 투수 잭 맥스웰의 100.1마일(약 161.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 타자 페게로의 2루타로 배지환은 홈을 밟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편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은 인디애나폴리스는 7-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