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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구 8골' 두산, SK호크스 꺾고 챔피언 결정전 기선제압
작성 : 2025년 04월 21일(월) 20:37 가+가-

강전구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이 SK호크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 10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은 21일 오후 6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SK호크스를 26-24로 이겼다.

첫 우승을 노리는 SK호크스는 관록의 두산에 1차전을 내주면서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두산은 첫 경기를 따내면서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두산은 강전구가 8골, 이한솔이 6골, 김진호와 김연빈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신학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6골, 하태현이 4골, 주앙과 김기민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지형진 골키퍼가 6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두산은 전반 초반 김연빈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강전구의 연속 3골로 4-1 리드를 잡았다. SK호크스는 두산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며 흐름을 내줬고, 그사이 두산은 9-4까지 도망갔다.

끌려가던 SK호크스는 두 차례 연속 가로채기를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전반은 두산이 13-11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SK호크스는 후반 초반 연속 2골을 넣으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두산은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 실책으로 한숨을 돌린 뒤, 이한솔과 김민규의 연속 골로 17-14로 다시 앞서 나갔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의 연속 골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고,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상대 실책을 틈타 23-21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두산이 도망가면 SK호크스가 따라붙는 양상의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의 김민규의 골로 다시 한 골 차 리드를 잡았고, 김동욱 골키퍼가 7m 드로를 막아낸 뒤 강전구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두산이 26-24로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8골, 2도움으로 두산의 공격을 이끌어 MVP로 선정된 강전구는 "이겨서 너무 기쁘고,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책임지고 싶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열심히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마지막에는 어깨가 무거운 슛이었는데 팀의 주장인 제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돌파 슛을 던졌다. 마지막에 동점 됐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2차전도 달라질 건 없고 진짜이기면 끝나니까 모든 힘을 다해서 동료들과 하나가 돼 꼭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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