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7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NC는 5승 7패를 했다.

KT의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3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불펜으로 나온 손동현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NC의 선발 로건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NC였다. 2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풀카운트 끝에 7구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나온 김형준도 2루타를 추가하며 김휘집을 홈으로 불러 들였고, NC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T가 대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로하스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장성우는 2S 카운트로 위기에 몰렸지만 4구 141km 직구를 때려 중견수 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투런홈런을 뽑아냈고, KT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또 하나의 대포로 승기를 잡았다. 8회말 1사 후 장성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이어 강백호가 3구 148km 투심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운명의 9회, KT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온 박영현은 1사 후 박시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태훈과 권희동을 쉽게 잡아내면서 팀의 4-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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